지식 · 독후감

아름다운 마무리/법정

강석이 2012. 2. 9. 16:38

 

□ 월든 호숫가에서

소로우는 여가가 사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고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의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즉 사람이 부자냐 아니냐는 그의 소유물이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 없이 지내도 되는 물건이 많으냐 적으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소유를 극도로 제한했지만 초라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 살아 있는 것은 때가 되면 그 생을 마감한다. 이것은 그 누구도 어길 수 없는 생명의 질서이며 삶의 신비이다. 만약 삶에 죽음이 없다면 삶은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죽음이 삶을 받쳐 주기 때문에 그 삶이 빛날 수 있다.

 

□ 좋은 말씀을 찾아

말씀이란 그렇게 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의 삶에 이어지지 않으면 말이란 공허하다. 자기 체험이 없는 말에 메아리가 없듯이 그 어떤 가르침도 일상적으로 생활화하지 않는다면 무익하다.

새 말씀을 들으려면 지금까지 얻어들어 온 말씀으로부터 풀려나야 한다. 그기에 갇혀 있거나 걸려 있으면 새로운 가르침이 들어설 수 없다. 예술의 용어를 빌리자면 '창조적인 망각'이라고 한다. 텅텅 비워야 비로소 메아리가 울린다는 소식이다.

 

□ 천한 사람(숫타니파타)

얼마 안되는 물건을 탐내어 사람을 죽이고 그 물건을 약탈하는 사람, 증인으로 불려 나걌을 때 자신의 이익이나 남을 위해서 거짓으로 증언하는 사람, 가진 재산이 넉넉하면서도 늙고 병든 부모를 섬기지 않는 사람, 상대가 이익되는 일을 물었을 때, 불리하게 가르쳐 주거나 숨긴 일을 발설하는 사람, 남의 집에 갔을 때 융숭한 대접을 받았으면서 그 쪽에서 손님으로 왔을 때 예의로써 보답하지 않는 사람, 사실은 성자(깨달은 자)도 아니면서 성자라고 자칭하는 사람.

그는 전 우주의 도둑이다. 그런 사람이야 말로 가장 천한 사람이다. 날 때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그 행위에 의해서 천한 사람도 되고 착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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