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과 결혼해주실래요?"
얼마전 자기의 남편과 결혼해 줄 멋진 여성을 찾는다고 공개한 여성이 세상을 뜨났다는 기사가 잔잔한 가슴을 울리게 한다.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
미국의 유명한 동화작가로서 활동하던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난소암이라는 판정을 받게 된다. 그것도 한창 왕성한 활동을 할 나이인 49에‥
남편과 3자녀를 위해 열심히 투병생활을 하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누구보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공개구혼을 한 것이다.
"자상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남편."
진정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마음이다. 26년이나 같이 살아본 아내가 보증하는 남편감이니 더이상 무엇을 고르겠는가‥
나 죽고나면 다른 사람과 다시 결혼할 것 아니지?
너무 일찍 생을 마감하는 주인공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더해, 한편으로 남편이 부럽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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