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세월의 무게는 아무도 비켜가지 못하나 보다.

강석이 2015. 11. 22. 06:11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을 보니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한때는 민주화의 우상이었고 대통령 재임중에는 그 누구도 하지 못할 금융실명화를 단행한 분이시다. 세간에는 IMF사태를 불러왔다느니 하지만 난 누구보다 존경한다. 정직하시다.

 

"사람의 머리는 빌릴 수 있어도 몸은 빌릴 수 없다"는 명언을 남기시며 한창 정치활동을 하던 대통령 재임시에는 건강도 대단하여 하루도 빠지지 않고 조깅을 하여 경호원까지 곤혹하게 하고 심지어는 미국의 젊은 대통령도 조깅으로 이겼다는 일화가 기억난다.

 

’천년을 살 것처럼 살지만 백년도 살지 못하는 게 우리 인생’이라고 하는 노래가사처럼‥ 아무리 건강해도 결국은 세월의 무게를 비켜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제 한때 3김 시대를 호령하든 분 중에서 이제 오직 한분만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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